최인아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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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 Out 의견

누군가의 서재를 방문하는 것은 그 사람의 뇌 일부를 들여다보는 것 같다. 서재의 주인이 늘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사람이라면 더욱 흥미롭다. 책방 이름의 주인인 최인아 씨는 제일기획 부사장을 지낸 인물이다. ‘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세요’, ‘그녀는 프로다. 프로는 아름답다’ 등의 광고 카피가 그녀 손에서 쓰여졌다. 앞으로의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생각의 힘’이며 책을 ‘자신만의 생각을 세우고 넓힐 수 있는 가장 근본적인 콘텐츠’라고 생각하는 최인아 씨와 디트라이브 대표인 정치헌 씨가 이 서점을 만들었다.

책장을 채운 5000여 권의 책 중 3분의 1은 광고 업계 동료 150여 명이 추천한 책이다. ‘내 인생의 책’, ‘아이디어가 막힐 때 영감을 준 책’ 등 책 안에는 추천 이유가 담긴 북카드가 꽂혀있다. 알랭 드 보통의 ‘인생학교’ 서울 분교에서 '혼자 있는 시간을 잘 보내는 법'을 주제로 강의하는 그녀답게 같은 주제로 모은 책도 있고, ‘세상의 큰 흐름’을 주제로 경제나 경영에 관련된 책을 소개하기도 한다. 분명 생각하는 힘을 기르기 위한 자양분을 얻을 수 있는 곳이다.

건물 4층에 위치한 최인아책방은 복층 구조다. 한쪽에 피아노가 놓인 고풍스러운 인테리어에 층고가 높아 아늑하면서도 탁 트인 느낌이 든다. 중앙의 소파에 앉아 책을 읽으며 이곳에서 판매하는 커피나 주스 등을 마실 수 있다. 나무 계단으로 이어진 2층에도 쉬면서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사무용 빌딩이 많은 강남에 위치해서인지 젊은이들이 대다수인 다른 지역의 책방에 비해 손님들의 연령층이 높은 것도 특징이다. 책 강연과 책방 콘서트, 저자와의 만남 등이 이곳에서 이루어진다.

상세내용

주소
선릉로 521, 4층
강남구
서울
06149
교통
2호선, 분당선 선릉역 7번 출구
가격
아메리카노 5000원, 카페라떼 5500원(아이스로 변경 시 500원 추가)
운영 시간
월–금 11:00–21:00, 토–일 11:0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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