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는 유행에 민감한 곳이다. 그래서 멋진 빈티지 옷 가게가 이곳에 자리잡고 있다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페이지 원은 홍대의 복잡한 주차거리 바로 뒤, 2층에 자리잡고 있는 숨겨진 보물창고 같은 장소다. 페이지원이 소장하고 있는 아이템은 대부분 여성의류다. 아쉽게도 물건이 많이 전시되어 있지는 않다. 정성스레 진열된 독창적인 옷들이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환상적인 프린트 문양의 길게 늘어진 드레스나 어깨에 패드가 들어간 80년대 풍의 일본 빈티지 옷들을 발견할 수 있다. 가방은 디자이너 백은 아니지만 스타일이나 상태가 좋은 것들이며, 액세서리 또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페이지 원에서 파는 물건들은 싸지는 않지만 그런대로 합리적인 가격이다. 물건을 여러 개 한꺼번에 사면서 현금을 낸다면 싸게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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