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러닝 클럽(Jamsil running club), JSRC는 잠실 지역을 기반으로 뛴다. 생긴 지 2년 정도 되었다. 올림픽공원이나 석촌호수에 혼자 러닝을 하는 러너들이 눈에 많이 띄었고, 이들을 모아 함께 달리면 훨씬 신나고 재미있을 것 같아 만들게 되었다.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고(
@JSRC_OFFICIAL) 첫 정규런에 모인 사람은 단 3명. 지금은 그때의 10배가 넘는 인원이 모여 달린다. 매주 금요일 오후 8시에 모임을 갖고 누구든 함께할 수 있다. 이 클럽만의 특징은 월드런 (정확히 Worldwide running이다)이라는 프로그램. 다른 나라의 러닝 클럽과 교류하여 회원들이 여행, 대회 참가 등으로 외국을 나가면 현지 러닝 클럽에서 도와준다. 얼마 전 열린 도쿄 마라톤에서 알음알음 알게 된 전 세계 12개 러닝 크루들을 한자리에서 만났다. 함께 모여 도쿄 시내를 달리며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며 잊지 못할 추억을 쌓기도 했다. 해시태그 #JSRCworldrun을 검색해보면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러닝 클럽은 그룹 런(팀 러닝이라고도 한다)이다 보니 다 같이 속도를 맞춰 달린다. 속도 경쟁이나 기록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기에 즐겁게 달리기만 하면 된다. 끝까지 완주하고 성취감을 함께 공유하는 기분은 직접 체험해봐야 느낄 수 있는 러닝 클럽만의 재미다! 최근엔 패션, 전시 등 다른 분야와 연계하여 새로운 러닝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