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에서 경험하는 특별한 시간, 플라잉 요가

몸과 정신 그리고 마음까지 수련할 수 있는 운동이라고 하면 과장일까? 직접 해보지 않으면 정말 모른다. 글 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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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건강해지고, 행복해지고, 키가 더 크길 원하는 남녀노소 모두.
AGAINST 임산부, 녹내장, 심장병, 고혈압환자 혹은 최근 수술을 받은 사람. 거꾸로 매달리는 동작(인버전)이 있어 위험하다.

플라잉 요가는 어떤 운동일까

플라잉 요가의 창시자이자 크리에이터인 크리스토퍼 해리슨이 운동선수가 가지고 있는 힘과 댄서로서의 창의력을 응집하여 자신만의 고유한 스타일을 접목한 ‘앤티그래비티 (무중력, Anti-gravity)’ 단체를 만들었다. 단체에서는 다양한 공중 예술을 시작하다 피트니스 개념을 적용한 안티그래비티 요가를 만들게 되었고, 이것이 한국에서는 플라잉 요가로 발전하게 되었다. 플라잉 요가는 몸을 움직여 정신의 평화에 초점을 맞추는 요가나 주로 코어의 힘을 기르는 필라테스와 다른 점이 많다. 플라잉 요가는 모든 사람, 심지어 운동을 싫어하는 사람도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는 운동이다. 실크라 불리는 해먹을 이용하여 일본 요가보다 쉽고, 처음 해보는 동작들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물론 운동 효과도 뛰어나다. 안으로 말린 어깨와 가슴을 풀어주고 척추를 늘여주어 꾸준히 한다면 올곧은 자세가 된다. 짱짱한 해먹으로 몸을 조였다 풀고를 반복하는 동작이나 거꾸로 매달리는 인버전 동작이 있어 혈액순환에도 좋다. 또한 소위 ‘감정의 쓰레기통’이라 불린다는 고관절 굴곡근(골반)을 풀어주어 몸속 노폐물을 털어내는 역할도 한다. 오랜 시간 발레를 해온 한 강사는 힙업에 이만한 운동이 없다고 했다. 더 간단한 정의를 내려달라고? 약장수 말처럼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키가 더 커지고, 정신이 맑아지며, 행복한 기분을 가질 수 있다. 사실이다.

오리지널 플라잉 요가의 정수, 플라잉 요가 인 뉴욕

  • Health and beauty
플라잉 요가 인 뉴욕
플라잉 요가 인 뉴욕
요가가 한창 성행하다 핫요가가 입소문을 타더니 최근엔 플라잉 요가가 또 심심찮게 유행하고 있다. 이런 플라잉 요가를 처음 시작한 곳이 바로 플라잉 요가 인 뉴욕이다. 크리스토퍼 해리슨의 오리지널 앤티그래비티를 이상미 대표가 아시아 최초이자 국내 최초로 선보인 것이다. 압구정 본점을 포함해 현재 7개의 분원을 가지고 있는 플라잉 요가 인 뉴욕에서는 AFAA(Aerobics and Fitness Association of America)의 인가를 받은 유일한 플라잉 요가를 배울 수 있다.

아시아 최초로 플라잉 요가를 선보인 이상미 대표

에디터의 플라잉 요가 체험기

운동을 좋아해 피트니스 센터에서 살다시피 한 지난 3년, 그리고 퍼스널 트레이닝 1년. 하지만 그만큼 술도 좋아해 몸의 변화라곤 눈곱만큼도 찾지 못한 에디터가 나름 자신감을 가지고 플라잉 요가 클래스를 체험했다. 해먹 앞에 서자마자 의심에 사로잡혀 천장 한 번, 바닥 한 번을 반복적으로 바라봤다. 천장에 달린 해먹이 내 무게를 못 견디고 떨어지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앞섰다. 매 동작마다 “이거 찢어질 것 같아요”라는 말을 입에 달고 있는 내게 “안 찢어집니다. 코끼리 1 마리가 들어가도 안전해요”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실제로 이 해먹은 1000kg 이상을 버틴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어느덧 모든 동작을 다 했다. 그리고 꽤나 잘했다.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이면서 동시에 늘 스스로에게(특히 외모에) 만족하지 못하는 여성의 표본인 나도 매 동작을 하면서 점차 마음을 열고 가장 중요한 신뢰 즉, 나를 믿고 해먹을 믿고 그 시간을 믿게 되었다. 마지막 5분은 해먹에 들어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감싼 코쿤 상태로 명상을 한다. “모든 동작을 다 마친 내 스스로를 대견스럽게 생각하세요”라는 말이 낯설면서도 마음에 와 닿아 울컥했다. 플라잉 요가를 하는 동안은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고 나를 사랑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운동을 마치니 상쾌하면서 가볍고도 좋은 에너지가 급속 충전된 느낌이 들었다. (이상미 대표는 재부팅이라고 표현했다.) 나는 물론이거니와 늘 무언가에 쫓기며 사는 대한민국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운동이 아닐까 싶다.

플라잉 요가, 에어리얼 요가, 앤티 그래비티 요가 도대체 어떤 것인가?

결론적으로는 다 같은 것이다. 크리스토퍼 해리슨이 처음 고안해낸 운동 앤티그래비티를 한국으로 들여올 때 대중들이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아 생각해낸 용어가 바로 플라잉 요가. 플라잉 요가 인 뉴욕의 이상미 대표가 바로 플라잉 요가라는 단어를 처음으로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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