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본을 쓴 조용신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고 나니 작품이 엄청 기대되기 시작했다.
뮤지컬 배우들과 무용가, 제작진들을 만나 타임아웃이 질문을 던졌다. 참여하고 있는 작품에 대한 이야기에서부터 현재와 앞으로 그리고 있는 미래에 대한 이야기까지도. 그들은 무대에서 엄청난 에너지를 뿜어내지만, 무대 아래에서도 여전히 빛나고 활기가 넘쳤다.
뮤지컬 배우들과 무용가, 제작진들을 만나 타임아웃이 질문을 던졌다. 참여하고 있는 작품에 대한 이야기에서부터 현재와 앞으로 그리고 있는 미래에 대한 이야기까지도. 그들은 무대에서 엄청난 에너지를 뿜어내지만, 무대 아래에서도 여전히 빛나고 활기가 넘쳤다.
대본을 쓴 조용신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고 나니 작품이 엄청 기대되기 시작했다.
뮤지컬과 연극 무대를 오가는 배우 전미도를 두고‘연기 잘하는 배우’라고 한다. 그 말이 맞다. 그녀는 현재 뮤지컬 [스위니 토드]에서 러빗 부인으로 출연 중이다. 이전 역할과 비교해 독보적으로 독특한 이 캐릭터를, 그녀는 물 만난 고기처럼 연기해낸다.
데뷔 10년이 된 슈퍼주니어의 규현은 7년 차 뮤지컬 배우다. 그는 개막을 앞둔 뮤지컬 [모차르트!]에서 주인공 모차르트를 연기한다.
가장 출연하고 싶었던 작품에 참여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 왜 그렇게 이 작품이 좋았나? 사실 처음에는 작품 자체에 큰 감동을 느꼈다기보다 음악에 많이 매료되었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 드라마도 조금씩 보이게 되고 점차 작품에 빠지게 되었다.
쉴 틈 없이 작업을 해오고 있다. 지치는 순간이 있지 않나? [히 스토리 보이즈]에서 헥터라는 등장인물이 고백한다. ‘아이들의 생기로 내 삶의 온기가 채워지길 바랐다… (중략) 하지만 이제는 애들이 일이 되어버렸다.’ 연출하는 것은 늘 행복한 일이었는데 책임져야 하는 일들, 특히 자본의 논리를 지켜줘야 하는 일들이 많아지면서 지치는 것은 사실이다. 그래도 반짝이는 순간을 한번 맛본 사람은, 그걸 계속할 수밖에 없다.
이예은은 2010년 [미스 사이공] 앙상블로 데뷔한 젊은 뮤지컬배우다. 이후 [레미제라블]을 거쳐 [위키드]의 네사로즈, [킹키부츠]의 나탈리를 연기하며 앙상블에서 조연으로, 그녀의 말처럼, ‘한 단계, 한 단계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중이다. 이예은을 처음 본 건 지난 8월 막을 내린 에서였다. 짧은 커트 머리에 주근깨 가득한 여고생 나디아. 비중 있는 배역은 아니었지만 그 작품을 한 번이라도 본 사람이라면, 외모 콤플렉스로 똘똘 뭉쳤던 나디아가 무대에서는 누구보다 빛났다는 사실을 알 것이다. 그래서 궁금했다.
"맨 오브 라만차"에서 좋아하는 장면이나 대사가 있다면. 10년 전 처음 공연을 봤을 때는 들리지 않던 대사가 많이 와 닿는다. 예를 들어 “천 번을 치시오, 천 번을 일어날 테니.” 좋아서 시작한 거지만 요즘 비즈니스를 하면서 지치고 힘들고 수백 번씩 마음이 소용돌이치는데, 그 대사를 들으면 ‘그래, 난 아직 열 번밖에 치지 않았어. 그럼 몇백 번이 남았다는 거야, 할 수 있어!’ 이런 힘이 생긴다. 세르반테스와 돈키호테의 대사가 팍팍 와 닿아 ‘이거 지금 나를 위한 작품인가?’ 싶기도 하다.
별명이 ‘마마’예요. 진짜 마마님이 된 기분이 어떠신가요? ‘마마’라는 별명은 서울예술단 시절 뮤지컬 “이”에서 장녹수를 연기할 때, 팬클럽에서 ‘녹수마마’라고 부르면서 생겼어요. 처음에는 호칭이 부담스러웠는데, 이제는 마마님이라는 호칭이 어울리는 나이가 됐고, 어느새 진짜 마마인 명성황후가 되어 감개무량합니다. 말하는 대로 된다더니 팬클럽에서 계속 불러준 덕에 진짜 마마님이 된 것 같아 정말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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