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anks for subscribing! Look out for your first newsletter in your inbox soon!
Get us in your inbox
Sign up to our newsletter for the latest and greatest from your city and beyond
By entering your email address you agree to our Terms of Use and Privacy Policy and consent to receive emails from Time Out about news, events, offers and partner promotions.
Awesome, you're subscribed!
Thanks for subscribing! Look out for your first newsletter in your inbox soon!
By entering your email address you agree to our Terms of Use and Privacy Policy and consent to receive emails from Time Out about news, events, offers and partner promotions.
Awesome, you're subscribed!
Thanks for subscribing! Look out for your first newsletter in your inbox soon!
By entering your email address you agree to our Terms of Use and Privacy Policy and consent to receive emails from Time Out about news, events, offers and partner promotions.
By entering your email address you agree to our Terms of Use and Privacy Policy and consent to receive emails from Time Out about news, events, offers and partner promotions.
🙌 Awesome, you're subscribed!
Thanks for subscribing! Look out for your first newsletter in your inbox soon!
1만여 개의 상점이 들어선 종합시장으로, “남대문에 없으면 서울 어디에도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50–60년대에는 막대한 군수품이 흘러나와 “사단병력이 알몸으로 들어가 완전군장하고 나올 수 있는 곳”이라는 우스갯소리도 그럴듯하게 들리던 곳. 낮에는 소매시장, 밤에는 도매시장으로 1년 365일 상인들이 시장의 불을 밝히며, 그릇도매상가부터 아동복상가, 안경상가, 등산용품상가 등 굵직굵직한 상가가 여전히 사람들의 발길을 잡는다. 남대문시장의 대표적인 맛은 갈치조림과 칼국수. 1988년 전후로 형성된 갈치조림골목과 한국전쟁 직후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는 칼국수골목은 남대문시장의 명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높은 상가 건물을 뒤로하고 빛이 잘 들어오지 않는 좁은 골목을 따라 들어서면 그곳에 옛 시장의 풍경과 맛이 있다. TV나 신문에 나오지 않은 곳을 찾기가 더 어려울 정도로 골목 곳곳의 가게들은 서로의 유명세를 뽐낸다.
찌그러진 양은 냄비에 담긴 빨간 갈치조림이 식욕을 당긴다. 희락은 갈치조림골목의 효시가 된 집 중 하나다. 짧게는 20년부터 길게는 50년까지, 골목에서 한자리를 지켜온 식당들이라 맛은 모두 기본 이상. 그중 이곳에 간 건 “안에 자리 있어요, 들어와요”라고 발걸음을 재촉하는 목소리를 듣지 못했기 때문이다. 갈치조림골목에서는 이미 흔한 계란찜 ‘서비스’도 없다. 점심시간을 훌쩍 지난 시간임에도 2층까지 자리가 가득 차 있다. 주문하면 미리 접시에 담아 랩으로 감싼 반찬과 함께 갈치조림이 나온다. 큼지막하게 썬 무 위로 갈치 네 토막을 올려준다. 양념이 잘 밴 갈치의 살을 발라 먹고, 흰 쌀밥 위에 매콤한 양념과 잘 익은 무를 올려 쓱싹쓱싹 비빈 다음 김에 싸서 먹는다. 밥도둑이 따로 없다.
광고하는
남해식당
자매가 운영하는 남해식당은 칼국수골목에서도 소문난 집이다. 비좁은 골목에 20여 개의 식당이 좌우로 뻗어 있는 이곳에서 가장 긴 터를 차지한다. 칼국수골목이라고 불리는 이 골목은, 칼국수를 주문하면 냉면을, 보리밥을 주문하면 칼국수와 냉면을 ‘덤’으로 준다. 칼국수 가격은 단돈 5000원. 칼국수골목은 남대문시장에서 앞만 보고 걷다간 그냥 지나칠 만큼 작다. 손님들은 낮은 바 형식의 테이블에 다닥다닥 붙어 앉아 하나만 주문해도 두 가지 이상의 메뉴를 맛본다. 칼국수골목의 식당은 메뉴와 가격이 거의 같다. 맛에서도 큰 차이가 없으니 선택은 쉽다. 결제는 현금만 가능하다. 회현역 5번 출구 근처.
An email you’ll actually love
By entering your email address you agree to our Terms of Use and Privacy Policy and consent to receive emails from Time Out about news, events, offers and partner promotions.
🙌 Awesome, you're subscribed!
Thanks for subscribing! Look out for your first newsletter in your inbox soon!
By entering your email address you agree to our Terms of Use and Privacy Policy and consent to receive emails from Time Out about news, events, offers and partner promotions.
🙌 Awesome, you're subscribed!
Thanks for subscribing! Look out for your first newsletter in your inbox 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