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 센트럴 파크가 있다면 서울에는 서울숲이 있다. 서울숲은 식물원, 도서관, 갤러리 등 여러 테마의 장소를 두루 갖추고 있는데, 피크닉을 즐길 공간은 문화예술공원 근처에 주로 모여 있다. 지하철에서 내려 서울숲 방향으로 걸어 들어오면 만나는 서울숲 광장과 조각공원, 가족마당 등이 모두 문화예술공원에 해당한다. 그중 서울숲 광장은 가장 넓은 곳으로, 사람이 많이 몰리지만 6월 한낮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애완동물과 산책하는 이가 많고, 그늘이 적기 때문이다(애완동물은 목줄을 맨 상태로만 출입이 가능하니 참고할 것). 대신 조각정원에서 스케이트 파크 방향으로 넘어가는 길목의 나무 밑은 광장의 풍광이 보이면서도 비교적 사람이 적은 명당이다. 공원 한가운데를 가르는 호수 주변은 데크(deck)를 중심으로 한 테이블과 의자가 구비돼 특별한 준비물 없이 나들이할 때 좋은 공간. 메타세콰이어로 유명한 ‘숲속길’과 호수 사이에 위치한 평상 또한 숨겨진 피크닉 명당인데, 호수가 보이는 울창한 나무 아래에 위치해 여름 낮 피크닉에 좋은 컨디션을 갖췄다. 서울숲처럼 넓은 공원은 음식을 살 만한 숍도 멀고 배달시키기도 힘들기 때문에 도시락을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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