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인천
김포시의 문수산은 강화도 일원의 서해가 한눈에 들어오는 곳으로 빼어난 일몰을 감상하기 좋다. 동쪽에는 고양시와 서울, 인천으로 이어지는 수도권이 펼쳐지고, 북쪽으로는 임진강과 예성강 건너 북쪽땅 그리고 서쪽으로는 강화도, 남쪽으로는 인천이 한 눈에 들어오는 그야말로 수도권 최고의 일몰 명소다. 안산의 탄도항은 작은 누에섬과 우뚝 솟은 풍력발전기가 노을 속에서 환상의 조화를 선보인다. 화려한 노을과 함께 누에섬 산책을 즐겨볼 것을 추천한다.
강원도
강원 영월의 별마로천문대는 일몰 후 별도 감상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다. 산 너머로 해가 지는 동안 펼쳐지는 붉은 노을은 장관을 이룬다. 일몰 감상 후에 천문대에서 밤하늘을 관찰해보자. 반짝이는 별들로 수놓은 하늘을 보고 있노라면 내가 마치 영화 <라라랜드>의 주인공이 된 듯 하다.
경상도
경북 영덕의 해파랑길은 우리나라에서 동해안을 대표하는 걷기길이다. 약 771km의 이 길은 시종일관 푸른 동해바다를 옆에 두고 걷는 듯한 느낌이 들며 그 때문에 멋진 일몰 장소로도 꼽힌다. 영덕에 갔으면 대게는 빼 놓지 말자. 일몰 감상 후에 해안가에 자리잡은 영덕대게 집에서 식도락을 즐길 수도 있다.
제주도
제주도의 구엄어촌체험마을에 가면 이색적인 일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제주도 전통의 돌염전 위로 해가 지는데, 수평선 아래로 가라앉는 태양이 진한 노을 빛을 선사하는데 낭만적이기까지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