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정표
8:15am – 서울역에서 오트레인 탑승
1:00pm – 분천역 도착
3:00pm – 철암행 브이트레인 탑승
4:00pm – 철암역 도착, 철암 탄광 역사촌 방문
5:00pm – 버스로 태백시장 이동, 실비현대 식당에서 연탄 한우고기 저녁 식사
8:00pm – 택시로 ‘락있수다’ 펜션 이동
8:15am – 서울역에서 오트레인 탑승
1:00pm – 분천역 도착
3:00pm – 철암행 브이트레인 탑승
4:00pm – 철암역 도착, 철암 탄광 역사촌 방문
5:00pm – 버스로 태백시장 이동, 실비현대 식당에서 연탄 한우고기 저녁 식사
8:00pm – 택시로 ‘락있수다’ 펜션 이동
철암은 역사적으로 유명한 탄광촌 동네이다. 1997년부터 이 역사적인 장소를 유지하기 위해 토지를 구입하고 예전 그대로의 모습을 보존해오고 있다. 공식적으로 아직도 사용되고 있는 탄광촌을 제외하고는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큰 탄광촌으로 알려져 있다. 탄광촌 옆길에 자리한 옛날 미용실과 작은 가게들을 보면 아직 장사를 하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각각의 개성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그때 그 시절의 향수와 당시 탄광촌의 동네의 소소함을 느껴 볼 수 있는 아담한 공간이다.
분천역에 위치한 조그만 한 구멍 가게다. 생긴 지 55년이나 된 집이다. 철암역으로 가는 브이트레인을 갈아타려고 있었던 분천역에서 20분쯤 여유시간이 생겨 이 향수수퍼에서 이것저것 간식거리를 구입할 수 있었다. 물론 오트레인과 브이트레인 안에서도 요깃거리를 살 수 있지만 이 슈퍼를 꼭 방문해야 할 이유는 분천지역에서 직접 만든 동동주를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탄광촌에서 태백시장으로 가는 마을 버스 안에서 만난, 서울에서는 쉽게 찾아 볼 수 없는 친근한 버스 기사 김근배 아저씨. 버스를 타자마자 외지인이었던 우리를 알아보고 근방에 있는 관광 명소인 구문소부터 시장으로 가는 길까지 친절히 태백 시내를 설명해 주었다. 태백 시내를 개인적으로 구경을 시켜주고 싶어 하셨지만 다음날 벌초 하러 원주를 가야 해서 매우 아쉬워하며 겨울에 꼭 다시 돌아오라며 당부를 하셨다.
한국인보다 더 한국적인 것을 좋아하는 미국인 친구 윌의 적극 추천으로 지역에서 담근 동동주를 구입하게 됐다. 그의 미소에서 볼 수 있듯이 인공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지역 특산품 동동주는 매우 탁월한 선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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