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베이커스 테이블의 브런치는 24시간 동안의 식도락 여행을 시작하는 첫 식사로 안성맞춤이다. 물이 싱싱하게 오른 채소와 묵직한 빵을 보면 알 수 있듯, 건강한 재료로 담백한 맛을 낸다. 헤즐넛 무슬리나 샐러드로 간단한 식사를 하든, 수프로 배를 든든히 채우든 절대 빼먹지 말고 곁들여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이곳의 자랑, 사워도우 빵이다. 독일 사람이 운영하는 곳답게 본토 방식으로 구워내는 사워도우는 겉은 바삭하고 담백하며, 속은 촉촉하다. 경리단길에 있는 본점은 특히 주말에는 아침부터 하루 종일 붐빈다. 최근 서울스퀘어점이 새로 문을 열었는데, 상대적으로 한산한 편. 네이버로 미리 예약을 하면 기다리지 않고 입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