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이렇게 좋은데, 바깥바람을 쐬지 않는다면 반칙이다. 자연을 만끽하고 싶지만 쉽게 도시 밖으로 나갈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자연이 도심으로 왔다. 바로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난지 캠핑장이 그곳이다. 고기란 자고로 야외에서 캠프하며 숯불에 지져 먹는 것이 제 맛 아닌가. 아이들도 챙기랴, 불질할 세간살이를 챙기랴, 정신 챙기기도 바빠 죽겠는데 번거롭다고? 이곳에 갈 때 그런 걱정은 붙들어 매도 좋다. 저렴한 금액에 필요한 거의 모든 캠핑용품을 빌리거나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언제, 어떻게 가며 무엇을 빌려야 끝내주는 파티를 할 수 있는지, 친절한 에디터가 알려준다.
우리가 사랑하는 한강에서 여름에 어울리는 휴식과 즐거움을 만끽하는 방법들. 많은 준비 없이도 풍성한 한강 변 캠핑을 즐길 수 있고, '나와는 다른 사람들'이 타고 있을 것만 같았던 요트를 직접 빌려 땅 위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자유를 느껴볼 수도 있으며, 플라이보드를 타고 한강을 '공중부양'하거나 남산을 앞에 두고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성수대교를 빠른 속도로 가로지르는 전율을 만끽할도 수 있다. 신선한 한강의 경험을 이번 여름에 만끽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