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 하는 행사들

서울의 페스티벌과 공연, 전시와 각종 즐길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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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의 홍대’라고 불리는 시장은? 바로 동묘 벼룩시장이다. 관우를 모신 사당인 동관왕묘 주변에 형성된 빈티지 시장이다. 동묘역 3번 출구로 나와 30 초 정도만 걸으면 왁자지껄한 시장 초입, 사당의 돌담을 따라 청계천까지 하루 수백 개가 넘는 좌판이 늘어 서며, 구석구석 골목까지 구제 의류, 골동품, LP판, 잡화 등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벼룩시장이 열린다. 빈티지 의류와 패션 아이템을 주로 파는 특징 때문인지 한껏 멋을 내며 걸어가는 이색 포스의 노인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백구두에 중절모는 기본, 레이스 달린 블라우스와 찰랑이는 금팔찌는 덤이다. 그렇다고 이곳이 ‘노인들의 천국’인 것만은 아니다. 의 한 멤버가 “샤넬과 루이 비통 부럽지 않은 패션 아이템을 득템할 수 있는 곳”이라며 치켜세운 후로 젊은 층에게도 인기다. 삼삼오오 동묘 앞을 어슬렁거리는 청춘들은 한 장에 천원이면 살 수 있는 좌판에서 옷을 고르기에 여념이 없고, 가을이면 야상을, 겨울에는 인조 모피를 쇼핑한다. 검은색 비닐봉지를 흔드는 사람들, 손수레 가득 ‘나만의 골동품’을 쌓은 채 돌아다니는 외국인 관광객까지, 빈티지 거리는 어느덧 서울 재래시장의 핫 플레이스가 되었다. 쇼핑을 할 때는 천원짜리 지폐를 넉넉히 준비해오는 것이 좋은데, 그래야 흥정이 편하다. 좋은 물건을 먼저 얻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장이 서는 시간에 맞춰 일찍 찾아가는 것도 방법. 참고로 동묘 벼룩시장은 주중엔 오후 2시부터, 주말은 오전 10시부터 일몰 전까지 장이 서며 매달 둘째, 넷째 주 화요일은 휴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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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속에서 대화를 나누거나 방탈출 게임을 하는 등 서울에서 즐길 수 있는 독특한 이색 체험 공간을 소개한다. 카페 데이트는 이제 그만. 연인과 즐기기에 더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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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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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없이는 재미있는 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말하는 사람이 주변에 있다면, 당장 이 글을 보여주라. 돈이 있으면(그리고 물론 많다면) 즐겁게 할 수 있는 것들이 많겠지만, 돈이 없다고 해서 그것을 똑같이 누리지 못한다고 할 수 있을까? 서울에서 무료로 신나게 즐길 수 있는 것들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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