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피는 백장미가 있다! 흰색을 내뿜으며 2만5550송이가 피어 있는 DDP의 장미정원이다. 장미의 수는 70에 365를 곱한 수로, 광복 70주년이 된 올해를 기념하는 수다. 두 갈래로 나뉘어 있는 이곳은 사실 정원보다는 꽃길이라 부르는 게 더 적합하다. 해가 지면 장미는 불을 켜고 영롱한 초록빛을 뿜는다. 커다란 반딧불이 같기도 하지만, 천으로 제작한 꽃봉오리 속에는 엄지손톱 만한 조명이 박혀 있다. 해가 뜨면 꺼지고, 어두워지면 다시 불을 밝힌다. 현실 같지 않은, 신비로운 장미정원이 동대문에 있다.
Time Out 의견
상세내용
Discover Time Out original vid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