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옛 모습과 일상을 고스란히 담은 서울역사박물관. 상설전시를 비롯해 건축가와 교육가로 활동하는 박학재의 기증 자료 전시를 포함한 모든 기획전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9월 3일까지는 1960~70년대에 독일로 이주한 한국 간호사들에 관한 기획전, <국경을 넘어 경계를 넘어>를 선보인다. 분단국가인 고국에서 또 다른 분단국가로, 특히 분단의 도시 베를린으로 넘어가 뿌리를 내린 그들의 삶을 통해 한국현대사의 중요한 한 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전시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지는 요즘. 거창한 계획을 세우지 않더라도 신선한 하루를 보낼 수 있다. 고궁에서 만끽하는 여름 밤의 공연에서부터 시·청각장애인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이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장벽 없는 영화관까지, 야외와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행사들을 모았다. 무료라서 좋지만, 무료가 아니라고 해도 꼭 경험하고 싶은 특별한 행사들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