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앤더슨의 영화가 생각나는 이곳에서는 핑크빛 인테리어만큼이나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다. 프랑스 르코르동블루에서 제과를 배운 김동근 씨와, 그의 아내 전은경 씨가 12월 문을 연 빙하의 별은 부산에서는 이미 유명세를 떨치던 집. 이들의 아이스크림 인기에 힘입어 서면 일대에 수십여 개의 아이스크림 가게가 들어섰고, 이후 부부는 가게를 접고 서울로 올라왔다. 매일 가져오는 신선한 재료로 당일 만드는 메뉴들은 특별함이 두 배. 우유 맛이 진하고 쫀득한 식감의 아이스크림은 가히 서울 최고의 소프트 아이스크림이라 할 만하다. 단, 가게 규모가 작아 냉장고도 작고, 테이블도 작아서 매일 모든 메뉴가 한정 수량이므로 저녁에 오면 맛보기 힘들다. 오기 전에 수량이 있는지 물어보면 헛걸음을 덜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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