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분위기로 마신다면 카페 다원만큼 멋진 장소도 없다. 북악산보다 더 북쪽에 위치한 카페 다원은 1972년에 생긴 이래 고위 정치인들의 회동이나, 협상 장소로 쓰인 삼청각 안에 자리한 카페다. 회동이나 협상처럼 중요한 순간을 결정하는 장소의 분위기라면? 카페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탁 트인 풍경에 차 맛은 둘째치고 반은 성공이라는 생각이다. 커피 메뉴보다는 전통차 위주로 이루어진 이곳의 메뉴는 쌍화차를 비롯해 수정과, 오미자차, 대추차뿐만 아니라 오곡라테 같은 퓨전 음료도 판매한다. 파스타, 샐러드 같은 식사 메뉴도 가능하다. 광화문, 안국역, 시청역 등에서 1시간 단위로 삼청각까지 오르는 셔틀 버스를 운영하므로 차 없이도 어렵지 않게 찾아올 수 있다. 부모님이나 연인과 함께하면 좋을 분위기다
"여기, 서울 맞아?" 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서울의 곳곳. 인왕산, 북악산, 부암동 자락에 숨은 이곳들은 마치 서울을 벗어나 멀리 여행을 떠난 듯한 기분을 들게 해준다. 서울 안에 있지만, 서울이 아닌 느낌. 한눈에 펼쳐지는 자연 풍경과 전망이 멋진 곳! 잠깐의 드라이브를 곁들이면 더 좋은 명소들을 찾았다. 이번 주말 무작정 여행을 가고 싶은데 갈 수 없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 훌륭한 대안이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