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을 유령이 나오는 공장으로 통째로 바꿔버렸다. 록키 호러 픽처쇼가 상영될 때 벌레스크쇼가 함께 펼쳐지고, 홍대와 이태원의 각종 클럽에서도 할로윈맞이 음악파티가 줄줄이 열린다. 할로윈 의상을 나만 입을 순 없지 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치장한 애완견과 함께 거리를 활보하고, 신촌 연세로를 막고 부산행 못지 않은 좀비떼도 출연할 예정! 시간이 별로 없다. 이번 할로윈에 어떤 분장을 할지 결정하고, 어디서 할로윈 밤을 보낼지 리스트를 살펴보자.
우리가 ‘잊혀진 계절’을 부르며 시월의 마지막 밤을 보낼 때, 서양에서는 유령이나 괴물 분장을 하고 축제를 열었다. 매년 10월 31일은 할로윈 데이다. 한 해의 마지막 날이 되면 죽음의 신에게 음식을 바쳐 죽은 이들의 혼을 달래고 악령을 쫓았던 고대 켈트 족의 축제에서 기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은 미국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 잡았다. 지역적으로나 감성적으로나 우리와 멀리 떨어졌던 할로윈도 이제는 별로 낯설지 않다. ‘잭오랜턴(눈·코·입이 그려진 호박등)’으로 꾸민 카페를 예로 들지 않아도, 31일만 되면 얼굴에 피칠을 한 젊은이들을 거리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 < 타임아웃 서울 >이 할로윈 데이에 서울에서 즐길 수 있는 모든 것을 모았다. 제대로 분장하고, 오싹한 할로윈 파티를 즐기고, 할로윈 데이를 기념하는 잘린 손가락 음식과 해골 디저트를 맛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