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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동굴힐링센터

4 최대 별점 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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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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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 Out 의견

친구와 와인 각 ‘일 병씩’을 비우고 생긴 숙취를 안고 찾아간 소금동굴힐링센터. 회현역 3번 출구를 나오면 바로 있는 이곳은 번잡한 이 남대문에서는 사실 좀 느닷없어 보이는 곳이다. 생긴 지 4년이 넘었다는데, 오후 5시에 있는 손님은 에디터 혼자 뿐. 점심시간 대에 사람이 몰리고, 보통 오후 5시 이후로는 한가한 편이라고 한다. 이곳이 특별한 건 바닥과 벽면, 천장이 모두 소금으로 만들어진 소금방이 있다는 것. 이곳에서 한 시간 조금 넘게 휴식을 취하거나 자거나, 혹은 힐링까지 할 수 있는 것이 요지다. 위생신발로 갈아 신고 내부로 들어가니 하얀 소금벽과 둥근 천장이 보인다. 소금벽과 천장은 모두 회반죽으로 만들어 2-3cm 두께로 바른 것이다. 좀더 동굴 분위기를 내기 위해 천장에는 소금으로 만든 종유석도 몇 개 달려 있다. 바닥에는 하얀 소금이 깔려 있는데, 백사장처럼 보드라운 느낌은 아니다. 그보다는 굵은 소금을 서걱서걱 밟는 느낌? 모든 소금은 신안 태평염전의 천일염을 가져와 사용했다. 1-5마이크론미터 크기의 미세한 나노 소금가루를 공기 중에 분사해 천식이나, 비염, 감기 초기 증상이 있는 사람들에게 좋다는 것이 센터 측의 설명이다. 미네랄과 음이온이 가득하다는 이곳에서 쓰러지듯 잠을 잤다. 편백나무로 만든 침대가 6개 정도 있는데, 두 개는 별도의 방 안에 들어 있다. 따뜻한 침대에서 어느 순간 깜박 잠이 든 것 같은데, 한 30여 분이 지나 있었다. 파란 조명을 사용한 실내는 전체가 푸르스름하다. 한쪽 벽면에는 풀이 가득한 작은 인공 폭포도 있다. 졸졸졸 흐르는 물소리가 듣다보면 제법 마음이 안정된다. 할 수 있는 체험이 많은 곳은 아니다. 조용히 쉬거나 자다 가는 것이 전부다.점심시간에는 남대문 부근의 회사원들이 자주 찾는다. 남대문과 쇼핑을 하다 지친 관광객이나 쇼핑객이 들러도 좋을 곳이다. 달고 사는 비염이 확 좋아진 건 잘 모르겠지만, 숙취는 잘 풀고 나왔다.

상세내용

주소
삼선빌딩
퇴계로 36
중구
서울
가격
입장료 1만원/시간
운영 시간
10:00-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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