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이크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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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 Out 의견

“야 스트레스 풀러 가자”, “오늘 달려야지” 술집과 클럽을 한 주의 안식처로, 스트레스 해소장으로 삼는 에디터는 사실 단 천원만 쥐어줘도 몇 시간이고 오락실에서 죽치던 승부욕 강한 소녀였다. 그런 에디터에게 다시 학창시절의 향수를 다시 불러일으키게 만드는 오락실이 줄지어 생기고 있다. 대한민국이 다시 오락 열풍에 빠졌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신촌 대학가에 위치한 스트라이크팡은 사격과 야구를 비롯해 농구, 다트게임, 레이싱, 인형뽑기, 펀치게임 등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오락실이다. 격투나 슈팅, 고전게임을 즐길 수 있는 아케이드 게임은 없고 스포츠와 결합된 역동적인 게임이 주를 이룬다. 발권기에서 게임 종목을 선택하고 결제한 뒤 출력된 티켓을 바코드에 인식하면 게임이 시작된다. ‘엄마 오락하게 백 원만’의 시대는 지나갔고 이제는 카드 결제까지 가능하다. 오락실마저 최신식이다. 널찍한 지하공간에 여유 있게 비치된 게임 중 단연 인기 있는 게임은 야구와 사격. 잘 치진 못하지만 한방 제대로 맞으면 백 년 묵은 체증이 가라앉는 야구 게임은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을 준다. 사격은 총으로 약 4m 떨어진 곳에 놓인 푯말을 쓰러뜨리면 되는데, 하나 둘씩 쓰러뜨릴 때마다 여기저기서 환호성이 터져 나온다. 한번쯤 총질을 해보고 싶었던 에디터의 소원도 성취했다. 조준할 수 있는 렌즈를 보며 방아쇠를 당겨도 엇나가기 일쑤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맨눈으로 과녁 중앙을 맞추는 사격황제 진종오가 새삼 대단하다 느껴지는 순간이다. 쓰러진 푯말의 점수는 모두 합산해 700포인트 이상부터 경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승부욕 강한 에디터는 3번의 시도 끝에 최고점 1040점을 받아 인형을 받았다. 학업에 지친 대학생 커플과 얼큰하게 술에 취한 직장인들에게 추천한다. 없던 승부욕이 생겨 자칫 돈을 다 써버릴 수 있다는 게 함정.

상세내용

주소
서대문구 명물길 23,
서대문구
서울
교통
2호선 신촌역 3번출구 도보 10분
가격
사격 3000원, 레이싱 3000원, 농구 1000원, 다트 1000원
운영 시간
매일 12:0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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