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의 걸 그룹인 김시스터즈를 다룬 다큐 영화 "다방의 푸른 꿈"이 만들어졌고, 홍대의 곱창전골에서는 김시스터즈의 멤버인 김민자 씨의 내한을 기념하는 헌정 콘서트가 열렸다. 지금 서울은 음악에서부터 패션, 지하철 광고, 간판까지 어딜 둘러보더라도 복고풍 유행이 돌고 있다. 올해 최고의 화두는 서울이라 할 만큼 다각도에서 서울을 주제로 다룬 이야기들이 관심을 얻었다. 다양한 서울의 이야기 중에서도 "타임아웃 서울"은 오래된 서울에 집중했다. 추석을 앞두고, 가족 모두가 모여 앉아 추억할 수 있는 1950년대부터 2000년대 초까지의 시간들이다. 그리고 이 시절, 유행하던 패션과 노래, 군것질 거리를 추억하는 시간들은 기대 이상으로 근사한 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