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우드스탁 락 페스티벌에는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인원인 40여만 명의 관중이 몰렸고, 매년 6월 영국 남서부의 서머싯 동네에서 열리는 글래스톤베리 록 페스티벌에는 대략 17만 5000명의 관중이 몰린다. 하지만 이렇게 멀리 갈 필요 없이 우리가 살고 있는 서울에서도 이 어마어마한 숫자의 관중이 모이는 행사가 있다. 매년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에서 주최하는 ‘서울거리예술축제(구 하이서울페스티벌)’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150만 명의 방문객이 모이는 거리 예술 축제다. 이 행사에서는 남녀노소 그리고 언어의 장벽을 넘어 모두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비언어 예술 공연과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유명한 음악과 춤 그리고 마임 공연 예술, 더불어 국내 숨어 있는 고수들의 공연을 한 공간에서 무료로 만날 수 있다. 여러 문화 장르의 예술 공연을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서울거리예술축제’에 아직 가본 적이 없다면, 전 세계에서 모인 다양한 사람, 그리고 감각 넘치는 예술가들과 함께 가족, 친구, 연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를 추천한다.
주의사항!
1. 가을이 시작되는 시즌에 열리는 ‘서울거리예술축제’는 야외 행사이므로 밤에는 쌀쌀할 수 있으니 손잡고 즐길 연인과 함께 가는 것이 아니라면 꼭 따뜻한 겉옷을 챙겨가도록 하자.
2. ‘서울거리예술축제’
홈페이지에서 모든 공연 일정을 찾아볼 수 있다. 미리 공연 일정을 확인하고, 보고 싶은 공연은 꼭 놓치지 않도록 하자.
3. 다른 야외 공연과 달리 엄청난 폭우가 쏟아지지 않는 이상 ‘서울거리예술축제’의 공연은 취소되지 않는다. 그러니 비가 올 것 같아도 포기하지 말고 꼭 우산이나 우비를 챙기고 즐기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