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고리 포터에 대해 알지 못했던 5가지 사실

미국의 차세대 위대한 재즈 보컬 그레고리 포터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그가 자신에 대해 말하는 5가지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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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회 그래미 최우수 재즈 보컬 앨범상 수상! 그레고리 포터의 두 번째 정규앨범 의 인기가 국내에서도 심상치 않다. 게다가 오는 9월 25일 블루스퀘어에서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미국의 차세대 위대한 재즈 보컬, 그레고리 포터에 대해 알지 못 했던 5가지 사실을 지금 알아보자.

1. "재즈는 나를 불편하게 한다"

내가 재즈 가수라고 소개를 할 때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 우리 할아버지가 좋아했던 음악인데"라고만 할 뿐, 재즈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 재즈는 살아있는 음악이다. 그리고 최근의 정치적 성향이나 특정 주제에 대해 말한다. 만약 재즈가 당신을 불편하게 한다면, 그
게 맞는 것이다. 원래 재즈란 불편한 장르니까.
 

2. "리퀴드 스피릿(Liquid spirit)"-주류 광고 슬로건이 아니다.

'리퀴드 스피릿'이란 맥주 광고의 슬로건일 것 같다. 하지만 이 제목이 말하고자 하는 건 음악이다. 음악, 문화, 소울, 사랑, 에너지. 물이 흐르듯이, 모든 것은 가장 덜 저항하는 쪽으로 흐르게 되어 있다. 댐이나 둑을 쌓거나, 방향을 재설정하지 않는다면 원래 모든 것은 흘러가야 하는 방향으로 흐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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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음악을 했던 교회와 어머니의 '치맛바람'에 감사하다"

내가 자란 캘리포니아주의 베이커스필드 교회는 손에 쉽게 가시가 박히는 나무 의자가 있었다. 또, 집에서 방석을 가져온다 하더라도 모기들에게 엉덩이 피를 빨아먹히기도 했다. 우리의 어머니는 "내 아들들은 가서 이 노래를 부를 거야"라며 반강제적으로 이런 곳에 우리를 데려갔다. 선택의 여지는 없었다. 하지만 감사하다. 그로 인해 난 지금의 직장을 갖게 되었으니까.

4. "런던 음식을 사랑한다"

내 머릿 속엔 온통 피시 앤 칩스를 먹고 싶은 생각 뿐이다. 약 두 달간 영국식 아침 식사에 집착을 하던 나는 블랙 푸딩에도 한동안 집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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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외곽의 멋진 라이프를 사랑한다"

내가 힙하다고 생각하는 장소들에 대해 가끔 런던 사람들은 동의하지 않을 때가 있다. 스케그네스나 베이싱스토크와 같은 바닷가 휴양지말이다. 여름이 되면, 이곳은 직장인들로 가득하며 나는 그들에게 바닷가에서의 휴양이 절실하다고 느낀다. 방금 노래 한 곡이 탄생
한 것 같네..

두 번째 스튜디오 앨범 '테이크 미 투 디 앨리(Take Me To The Alley)'에 대하여.

지난해 ‘2015 서울 재즈 페스티벌’에서 활약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그의 해 앨범은 프로듀서이자 아티스트로서 한 층 더 깊어진 음악을 선보인다. 지난 3월 발매됐던 선공개 디지털 싱글 ‘홀딩 온(Holding On)’은 영국 출신의 EDM 듀오 디스클로져(Disclosure)의 2015년 앨범 Caracal에 EDM 버전으로 수록되기도 했다. 그레고리 포터는 이들과 함께 EDM음악의 성지로 통하는 스페인 이비자(Ibiza)에서 공연하는 등 세계적인 인지도를 쌓았다. 이번 앨범에선 EDM버전이 아닌 간결한 편곡을 통해 탄생된 ‘Holding On’의 재즈 버전을 들려준다.


또 자신의 어린 아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리드미컬한 멜로디에 담아낸 1차 디지털 싱글 ‘Don’t Lose your Steam’을 비롯해, 프란시스 교황이 뉴욕을 방문했을 때 어린 시절 가난한 사람들에게 음식과 쉴 곳을 제공했던 어머니의 추억을 떠올려 만든 ‘Take Me To The Alley’가 수록됐다.

그레고리 포터는 “’Don’t Lose Your Steam’은 아들에게 보내는 메시지이면서 모든 노래가 그렇듯 보편적인 이야기이기도 하다. 어려움 속에서도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내면의 힘에 대한 노래”라며 “어머니가 내게 남겨준 가르침과 방식, 영혼이 내 모든 노래 속에 살아 숨쉬는 것처럼 아들에게도 오래도록 남을 무언가를 남기고 싶다”라고 전했다.

그레고리 포터 특유의 감성이 묻어난 발라드 넘버 ‘More Than A Woman’, ‘Take Me To The Alley’, ‘Consequence Of Love’도 담겼다. 수록곡 중에서 하드 밥의 분위기 잘 살린 ‘Fan The Flame’과 탄력적인 베이스와 화려한 리듬, 그리고 화사한 브라스 섹션이 어우러진 ‘French African Queen’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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