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현동의 플래툰 쿤스트할레(최근 Sj 쿤스트할레로 명칭 변경)의 뒤를 잇는 독특한 컨테이너 건축물이 서울에 상륙했다. 건대입구역 부근에 200여 개의 컨테이너를 4층으로 쌓아 올린 쇼핑단지 커먼 그라운드(Common Ground)다. 세계 최대 규모의 팝업 쇼핑몰로 문을 연 이곳은 팝업 매장의 특성상 다른 브랜드 숍으로 계속 바뀔 수 있다는 점이 독특하다. 쇼핑 공간은 크게 스트리트 마켓과 마켓 홀의 2개 동으로 나뉘어 있으며, 두 컨테이너 건물의 중앙은 4층까지 트여 있어 답답한 느낌이 들지 않고, 건물 전면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 햇빛이 잘 들어온다. 에바주니를 비롯해 인터넷에서 잘 팔리는 쇼핑몰 브랜드와 뉴에라, 라피즈 센시블레를 비롯한 남성 스트리트 브랜드까지 총 70개 상점이 들어서 있다. 특정 주말엔 꽃과 다육 식물을 판매하는 플라워 마켓이 열리고, 젊은 아티스트들이 공연을 할 수 있는 자리를 제공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