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적두는 팥의 고유한 옛말이다. 평소 팥을 좋아하는 주인장이 많은 사람들과 그 맛을 공유하고자 오래된 한옥에 가게를 열었다. 팥죽, 팥빙수, 수수부꾸미 등 팥으로 만든 다양한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데 그중 옹심이 단팥죽과 미숫가루 팥빙수가 특히 인기다. 옹심이 단팥죽은 진한 팥죽에 인절미 찰떡이 들어가는데, 마지막 한 입까지 물리지 않게 하려고 당도를 낮춘 것이 특징이다. 미숫가루 팥빙수는 진한 빙수 팥에 고소한 미숫가루와 대추칩을 곁들여 건강한 맛을 낸다. 건강 먹거리를 만드는 만큼 음식에 쓰는 모든 재료도 까다롭게 골랐다. 레몬 같은 수입 과일을 제외하고는 모두 국내 영농조합 직거래 상품을 재료로 쓴다. 가장 중요한 팥은 100% 강원도 산지에서 공급받는다. 강원도 팥은 일조량이 적어 모든 영양분이 씨앗에 저장되는 특징이 있어 예로부터 최상의 팥이라고 알려졌다고 한다. 정성껏 만든 음식의 담음새도 정갈하다. 수저와 그릇은 모두 방자 유기를 쓰는데, 보온과 보냉이 뛰어나 팥죽은 식지 않고 팥빙수는 쉽게 녹지 않는다. 한옥, 유기, 팥. 우리의 예스러운 정서를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조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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